달력

122024  이전 다음

  • 1
  • 2
  • 3
  • 4
  • 5
  • 6
  • 7
  • 8
  • 9
  • 10
  • 11
  • 12
  • 13
  • 14
  • 15
  • 16
  • 17
  • 18
  • 19
  • 20
  • 21
  • 22
  • 23
  • 24
  • 25
  • 26
  • 27
  • 28
  • 29
  • 30
  • 31

'I (나)'에 해당되는 글 110건

  1. 2005.08.14 사람, 쉼
  2. 2005.08.12 삐삐
  3. 2005.08.12 휴대폰
TV에서인가?? 중학교 때인가.. 잘 생각은 나지 않는데

사람은 혼자서 설수 없다고 그래서 사람 인 자를 이렇게 쓰는 거라고

기댈 사람이 필요하다



























쉬기위한 나무 또한

기대 쉴 수 있는 나무가 필요하다......



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
|
내가 대학교 일학년때 그러니까 96년 그해

유난히 삐삐가 유행했다

아니 유행이 아니라 온통 삐삐 세상이었다

그때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지금 이렇게 주머니 속에 목에 핸드폰을 가지고 다닐지

암튼 그 땐 우리의 유일한 통신 수단이 삐삐였다

숫자만 되던 삐삐에서 음성을 남길수 있게 발전하더니 문자까지

문자삐삐는 써보지 못했지만

대학교 신입생때 삐삐로들어온 음성을 확인하려고 공중전화 박스 앞 긴 줄에서

얼마나 오래 기다렸던지

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

이제는 애물단지가 된 공중전화지만 그때는 그게 얼마나 인기가 많았었는지 모르겠다

암튼...그렇게 그렇게 그해가 지나고 군대에 가고

몇번의 휴가 그리고 제대

누구하나 빠지없이 가지고 있던 그 삐삐가 사라져 버렸다

이제 누구도 삐삐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

그때 그게 구속이란걸 알았을까??

지금은 휴대폰 처럼....

모두들 스스로 선택한 구속


회사에서 얼마전에 삐삐가 나왔다

회사내에서만 사용 할 수있는 뭐...이래저래 일 때문이겠지만

예전에 가졌던 그 느낌이랑은 많이 다르다

그땐 기다림과 기대가있었는데

이젠 그냥 구속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

갑자기 예전의 그 삐삐 생각이 난다

사진도 올려보려고 아무리 찾아 봐도 내가 가지고 있던 그놈이 보이지 않는다

집에 내려가면 직접 찍어와서 올려야 겠다
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
|
오늘도 어김없이 늦게일어나

무거운 눈꺼풀을 밀어 올리면서 일어나 앉았다

출근....

매일 반복되는 하루 일상들

물 한모금마시고 대충 씻고 아직도 덜 깬눈으로 회사로 향했다

한참을 가는데 왠지모를 허전함

머지..머지....

휴대폰을 방에 두고왔다

다시 갈까?? 되돌아 갈까???

불안 불안....

수신거부 해놓은지도 거의 3개월이 다되가는데

울리지 않는다는 걸 아는데도 왜 이리 불안한거지

그냥 그냥 가기로 했다

5분후 회사 도착...여전히 불안하다

암것도 아닌데

생각해 보니 휴대폰 놔두고 이렇게 나온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

약이 떨어져 통화 할 수없었던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다

처음에는 조금 불안했는데 (근데 도데체 머가 불안한 거야??) 조금 지나니 견딜만 하네

그렇게 조금은 불안해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방에 들어와 보니

그놈이 방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다

아침에 나갈때 그대로


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
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