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 수 없는 사용자 2005. 8. 12. 09:00
오늘도 어김없이 늦게일어나

무거운 눈꺼풀을 밀어 올리면서 일어나 앉았다

출근....

매일 반복되는 하루 일상들

물 한모금마시고 대충 씻고 아직도 덜 깬눈으로 회사로 향했다

한참을 가는데 왠지모를 허전함

머지..머지....

휴대폰을 방에 두고왔다

다시 갈까?? 되돌아 갈까???

불안 불안....

수신거부 해놓은지도 거의 3개월이 다되가는데

울리지 않는다는 걸 아는데도 왜 이리 불안한거지

그냥 그냥 가기로 했다

5분후 회사 도착...여전히 불안하다

암것도 아닌데

생각해 보니 휴대폰 놔두고 이렇게 나온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

약이 떨어져 통화 할 수없었던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다

처음에는 조금 불안했는데 (근데 도데체 머가 불안한 거야??) 조금 지나니 견딜만 하네

그렇게 조금은 불안해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방에 들어와 보니

그놈이 방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다

아침에 나갈때 그대로